「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Korea 2023)」가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오는 30일, 3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EXCO(전시컨벤션센터, 대구 북구 소재)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30개국 378개 기관과 단체에서 약 6만 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가슴 아픈 사고의 재발 방지와 국내 소방산업의 육성과 발전, 안전 메시지 전달을 위해 이듬해인 2004년 시작된 국내 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로 올해 19회째를 맞는다. 2015년에는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획득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했고, 소방안전박람회로써는 세계 5대 ‧ 아시아 3대 박람회로 손꼽힌다. □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 30일 오전 11시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 및 부대행사가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우즈베키스탄등 35개국 70여 명의 해외 소방유관기관 관계자가 박람회장을 찾는다. 이들은 박람회를 통해 국내 소방산업체들의 신제품‧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정책적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바이 최대 소방산업체인 나프코를 비롯해 뉴질랜드 등 23개국 유력 바이어 62개 업체를 초청해 수출 상담장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소방산업진흥을 위한 실질적 판로개척 지원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마련된 ‘스타트업 특별관’에서는 소방안전 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소방안전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화재진압로봇과 터널 등에서 레일로 움직이며 화재를 감시하고 진압하는 소화레일 로봇 등 첨단기술의 소방로봇도 만날 수 있다. ‘전기차 장비존’에서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이동식 수조와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 관련 진압장비 등을 선보이며, 직접 시연까지 이루어진다. 소방의 미래비전 공유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국립소방연구원에서는 ▲화재안전기술기준 고도화 정책 세미나 ▲소방활동 지원을 위한 대응기술 세미나 등을 운영하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는 K-소방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소방유관기관 교류협력회의를 주최하고,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는 ▲불조심 포스터 전시·홍보를 통해 화재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쏟는다. □ 「중앙소방장비품평회」 동시 개최…‘구매연계형’ 중앙품평회 운영 아울러, 전국 소방본부의 소방장비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장비를 선정, 2024년 장비구매와 연계하여 실제 소방공무원 평가단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중앙장비품평회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중앙소방악대 정기 음악회,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119안전체험마당, 대구광역시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최첨단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 소방의 미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소방산업의 기술력 강화가 국민의 안전 그리고 현장 대원들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소방산업 육성 진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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