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대구서 8월 30일 개막 - 9월 1일까지 35개국 387개사 참가, 1,372부스 역대 최대 규모, 로봇•드론•IT 등 최첨단 신기술 제품 전시 -
소방청과 대구광역시는 올해 19회째를 맞는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expo Korea 2023)’를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하였다.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역대 최대 전시 규모인 35개국 387개사 1,372부스에 최첨단 로봇, 드론, IT 등의 신기술, 신제품이 선을 보였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국제전시협회(UFI)가 국내 500여 전시회 중 47개만 인증한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40여 소방분야 박람회 중 세계 5대, 아시아 3대 박람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8월 30일 식전 행사로 오전 10시 중앙소방악대의 정기 연주회가 있었다. 소프트 팝 계열의 영화음악이 처음과 나중을 장식하였다.
오전 11시에 막을 연 올해 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EXCO, KOTRA, 한국소방산업협회,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참가자는 사전에 입장 바코드를 내려받아 현장에서 출입증을 발급받는 시스템으로 현장이 덜 혼잡하여 편리했다. 이일 소방청 차장의 개식사,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후 화려한 동영상을 배경으로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초청인사를 포함한 내빈 20명이 일제히 버튼을 누르며 개막선언 퍼포먼스를 행함으로 개막식은 끝이 났다. 이어 개막식이 라인 투어를 위해 내빈을 필두로 참가자들이 행사장과 부스를 찾기 위해 개막식장을 떠났다.
엑스코 동관과 서관 전시장을 합해 2만 5천 m3에 자리 잡은 387개 사 1천 372 부스에 다양한 품목을 전시했다. 지난해 대비 전시 면적(작년 1만 7천 m3)은 약 50% 증가, 참가 업체(작년 315개 사)는 20%가 증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이브리드 전시회 방식을 도입하여 온-오프라인과 병행하는 전시를 선보였다. 신기술•신제품 전시 및 재난대응협력관을 조성하여 전기차 화재대응 교육장 및 창업•벤처기업 홍보관을 별도 운영하였다.첨단 디지털 테마관도 조성하여 드론, 로봇, UAM의 소방 무인체계 특별관과 VR•AR 체험관을 열었다. 한편, 중앙소방장비품평회장을 그랜드볼룸에 단독 구성하여 1,800여 명의 구매단의 발표장 및 실내시연장으로 운영하며 집중 마케팅에 나섰다. 작년엔 온라인으로만 시도한 수출 상담회를 올해에는 KOTRA와 OKTA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였다. 특히, 중동지역 시장점유율 1위인 NAFFCO와 연계하여 수출을 지원한다. 또한,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특별 구성하여 국방부 소방장비구매단 및 중•대형 건설사가 참가하는 구매상담회를 시행하였다.
박람회 첫날(8월 3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조정책 연찬대회, 119구급활동 경연대회, 국제구조대 인력풀 세미나가 있으며, 다음 날인 31일에는 제1회 화재조사 비교행정 세미나, 한국119청소년단 발전방안 세미나, 인명구조사 평가관 교육 등이 시행된다. 폐막일인 9월 1일에는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FM & KFI 교류협력회의, 2023 소방안전교육 및 소방체험관 담당자 워크숍, 국민행복 소방정책 시도 업무담당자 워크숍 등이 개최된다. 한편 야외에서는 전기차 화재진압용 소방차, 소화액 투척용 드론, 구명튜브 투하 드론, 인명수색 드론, 고성능카메라 장착 드론, 영상 관제 통합 시스템 등이 시연될 예정이다.
동•서관 부스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에스산전, 미리방재(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시설협회, 한스세이프티, 제이디글로벌 등에서 준비한 다양한 신기술 소방장비, 소방용품, 소방공사, 산업안전 및 보안 관련 품목 등이 선을 보였다.
소방청에서 애를 쓴 개막식 현장에 수장인 청장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쉬웠지만, 일사불란하게 사전에 세운 목표를 구현해낸 흔적을 찾을 수 있어 박수를 받을만했다. 특색사업을 통하여 K-소방산업 진흥을 위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박람회”로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포부가 더욱 구체화하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소방옴부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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